제주 애월에 청년 농부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들어선다

내년부터 3년간 242억 투자…최장 6년 임대 지원

제주시 애월읍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시설 배치도.(문대림 의원실 제공주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 애월읍에 청년 농부를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이 들어선다.

23일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을 '2025년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

올해 5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적정한 임대료를 내고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국 각 지역에 지역 특성에 맞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 사업 내용을 보면 농림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42억 원(국비 140억 원·지방비 102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이어 18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들로 구성된 8개 팀을 선발해 최장 6년간(3년 임대 후 1년씩 연장) 스마트팜에서 레드향, 망고 등 제주를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특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제주 사업 유치에 힘쓴 문 의원은 "제주 농업은 고부가가치 스마트 농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제주형 임대형 스마트팜이 청년농을 위한 스마트 농업 아카데미, 스마트팜 혁신창업 인큐베이터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