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제주 주말돌봄 '꿈낭' 돌봄학교 우수사례 선정

내년 2개교→4개교로 확대

지난 3월 동홍초등학교에서 열린 '꿈낭' 개소식.(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말 초등돌봄센터 '꿈낭'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힘입어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에 따라 행안부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꿈낭'을 개소했다.

‘꿈낭’은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아동 77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내년부터 한림읍 수원초와 남원읍 신례초에서도 주말돌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도한 초등돌봄센터의 정부 우수사례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맞벌이 비율과 농번기 줌라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한 다양한 협업모델을 통해 ‘아이돌봄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