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짓고 고치고…제주도 '2026년 전국체전' 대비 416억 투입

11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와 함께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4.10.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1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와 함께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4.10.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2026년 개최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416억 원을 투입해 경기장 시설을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사용할 도내 학교 체육시설 9개소 및 제주대 테니스장 보수 보강, 스쿼시장 증축 등에 2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제주시는 한림 론볼 경기장 확충을 위한 토지 매입과 종합경기장 실내 수영장 보수에 71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강창학종합경기장 보수에 116억 원,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에 134억 원 등 총 318억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각 시설 보수가 완료되는 대로 대한체육회·중앙종목단체의 공·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경기장 이용 편의를 위해 7개 경기장 편의시설 확충에 1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설 보수에 앞서선 장애인단체와 체육회 점검을 통해 실사용자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정맹철정맹철 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확충되는 도내 체육시설들이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도민들 생활체육 공간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1998년(제79회)과 2002년(제83회), 2014년(제95회)에 이어 4번째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