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21~22일 최고 4m 파도 예보

갯바위·방파제 등 순찰 강화

제주해경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제주 해안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단계를 내린다고 20일 밝혔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해경이 주말인 21~22일 이틀간 제주 해안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구역의 특정 시기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서 '관심' '주의보' '경보'의 3단계로 발령된다.

'주의보'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거나 발생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를 말한다.

기상청은 21~22일 제주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일부 해상엔 최대 풍속 초속 16m의 바람이 불고, 최고 4m의 파도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주해경은 사고 위험성이 큰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또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사항을 해경서 홈페이지와 유관기관 전광판에 게시하고, 선주·선장 대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제주해경은 "기상이 나빠지는 주말을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에 앞장서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상이 나쁜 경우 해안가 근접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