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구리 케이블 140㎏ 훔친 절도범, 현장서 체포…송치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수차례 컨테이너 창고에 몰래 들어가 구리 케이블 약 140㎏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60대 남성 A 씨가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피의자는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6회에 걸쳐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에서 구리 케이블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두운 밤 시간대를 이용해 피의자가 훔친 케이블선은 약 140㎏에 달했다. 시가로 140여 만원어치다.
창고 주인은 케이블선이 20~30㎏씩 사라지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사실을 알고 지난달 21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잠복한 끝에 지난달 25일 밤 절취한 케이블을 가방에 담고 나오는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의자는 "근처를 지나가다 우연히 케이블이 쌓여있는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여러차례 동종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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