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무면허 교통사고 내고 도주한 중국인 불체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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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무면허 교통사고를 낸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무면허운전 혐의를 받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A 씨(52)를 구속 송치하고,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B 씨(50)는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B 씨 소유 차량을 몰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사고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A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A 씨는 2019년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후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B 씨도 입건,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민 안전을 위해 외국인 범죄에 강력 대응하고, 음주·무면허 운전 사고에 대해서도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