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립공원공단 손잡고 한라산 관리 전문성 높인다

오영훈 제주지사(왼쪽)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이 16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국립공원 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왼쪽)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이 16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국립공원 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 관리와 현장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손을 잡는다. 제주도와 국립공원공단은 16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국립공원 관리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립공원 정책과 관리방법 일원화를 통한 공조체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 1~2명을 상호 교류하고, 협력사업 발굴과 수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도 구성한다. 또 환경관련 기초교육 외에 공원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공단 전문교육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연 2회 정례교류에 맞춰 10개 분야에 대한 공단 자연공원 지원단의 현장 자문을 받는다. 또 국립공원공단이 추진하는 해외공원청, 국제기구와의 교류행사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의 선진화를 이루고 세계적 자연유산의 보존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이 세계적인 명품 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