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덕분에 도서관 대출정지 풀렸어요"…오늘 노벨상 시상식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기념해 제주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한라도서관은 이달말까지 도서 대출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도서 대출 정지회원이 연체도서를 반납하면 즉시 정상회원으로 전환해준다. 또한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과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제주4‧3 관련 도서 40권을 특별 전시한다.
한라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 190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273명의 이용자가 462권의 한강 작가 도서를 대출했다.
제주문학관은 오는 12일부터 도서특별전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관 북카페(1층)에서 연다.
문학관 특별전과 연계해 '한강의 명문장, 필사는 나의 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트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하는 이 프로그램은 10일 오전 9시부터 제주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명까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1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한강의 선물,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책 나눔' 행사가 열린다. 제주문학관에 비치된 한줄 서평카드를 작성하고 사회관계망(SNS)에 인증하면 선착순 20명에게 한강 작가의 동화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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