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비상계엄 해제 다행…공직자 소명 지킬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제공)/뉴스1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도민의 안전과 일상적인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지켜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민국 정치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비상계엄이 국회의 신속한 해제 요구 의결로 일단락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는 전날 오후 11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발표 직후 행정안전부 당직실의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를 통제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엔 초기 대응반을 소집해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다.

이어 이날 오전 1시 30분엔 해병대 제9여단(지역 계엄사령부) 및 경찰청이 영상으로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오전 2시 13분엔 행안부 당직실의 추가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