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법인 1호 기부자 카카오 1억 기탁
내년 1월31일까지 43억 목표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이 시작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가 2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제주를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 모금 목표액은 43억 2000만 원이다.
목표액의 1%인 4300만 원이 모이면 사랑의열매 온도탑의 온도계가 1도씩 올라간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개인 1호 기부자인 박남규·변순자 나비엔하우스 제주점 대표가 2200만원을 기부했다.
단체 1호 기부자인 제주도약사회가 1000만원을 기탁했다.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는 2000만원 상당의 한돈을 기부했다.
법인 1호 기부자인 ㈜카카오는 이날 1억 원을 기부하며 제주 나눔명문기업 15호에 이름을 올렸다.
농업인 양국만 씨는 이날 아너소사이어티 150호 회원으로 등록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열대야가 심화하면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더 튼튼한 복지와 건강한 제주 사회를 위해 나눔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지언 회장은 "도민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제주의 복지 문제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도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동안 도내 방송사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에 모금 접수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사랑의열매 온도탑 외벽의 큐알(QR)코드를 통해 간편결제 방식으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서 목표액 43억 2000만원을 초과한 44억 9700만원을 모금했으며, 모금된 성금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의료, 식사, 자립, 돌봄 지원에 활용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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