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소식] 1950년 제주 아이들은…3일 홍정표 사진전

홍정표 선생의 사진 '말타기 놀이'(제주교육박물관 제공)
홍정표 선생의 사진 '말타기 놀이'(제주교육박물관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교육박물관은 3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전 – 제주의 추억, 아이들의 삶을 담다’ 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해방 이후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홍정표 선생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1950~60년대 제주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생활상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총 38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4개 섹션으로 나눠 가상의 인물이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고(故) 홍정표 선생은 1926년부터 조천공립보통학교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고, 1951년 제주 전통 풍속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홍 선생의 사진 50점은 세계적 사진박물관인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진국에 영구 기증됐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학생들에게는 제주 아이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이 만든 이중언어 그림책 만나러오세요

제주국제교육원은 오는 7일 제주도서관 별이내리는숲에서 '2024 한국어·예술 교실 및 공감 수업' 결과물을 활용한 '다양함이 피어난 글꽃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수업은 도내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 역량 향상과 안정적인 가족문화 형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2년간 진행됐다.

올해 1기에는 8가족과 함께 중국어, 영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제주어를 사용한 이중언어 그림책 6종, 2기에는 7가족이 베트남어, 중국어가 함께 쓰인 2025년도 달력을 제작했다.

가족들은 이번 행사에서 직접 제작한 이중언어 그림책을 외국어와 한국어로 낭독한다. 또 이중언어 손글씨 작품 전시와 엽서 꾸미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