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은 백록담" 예약 40분만에 마감…한라산 인기몰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겨울철 한라산국립공원 산행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2025년 1월1일 새해 일출 맞이 야간산행 예약(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이 40여분만에 마감됐다.
이날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한라산 탐방 예약시스템에는 1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한동안 접속장애가 일어났다. 오전 9시와 동시에 5000~6000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고 예약 홈페이지 자체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도민 A씨는 "9시 시작하자마자 예약을 시도했는데 약 40분만에 겨우 성공했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향한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달간 성판과 관음사 예약탐방을 일시적으로 해제해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9.6㎞·하루 1000명)와 관음사 코스(8.7㎞·하루 500명)에 한해 사전에 예약해야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달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시해제 첫날인 11월27일부터 29일까지는 기상악화로 사실상 출입이 통제됐고 날씨가 풀려 부분 통제됐던 11월30일 성판악 기준 790명, 지난 1일 988명이 백록담을 찾았다.
10월 기준 올해 한라산 탐방객은 내국인 68만586명, 외국인 7만4000명 등 75만4586명을 기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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