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인근에 건립…288억 투입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약인 가칭 '제주역사관' 건립 위치와 규모 등이 확정됐다.
28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제주역사관은 총 288억 3994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역사관 1층엔 카페·도서관·시민전시홀 등이, 2층엔 전시실·강의실, 그리고 3층엔 아카이브 공간과 교육실이 들어선다.
역사관 위치는 제주시 일도이동의 민속자연사박물관 주차장 부지로 결정됐다.
제주역사관은 제주의 역사를 탐라사와 해양사, 근현대로 나눠 주제별 사진과 영상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제주역사관은 고대 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삶과 위상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제주역사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고, 건립 필요성 및 사업 타당성, 건축계획 및 지역 연계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역사관 건립과 함께 제주시 삼설형~신산공원 일대를 역사 문화지구로 조성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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