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천둥·번개 동반한 싸락우박 떨어져

28일 오전 10시50분 쯤 제주시 연동과 도남동, 이도2동 등 곳곳에서 직경 5㎜ 미만의 싸락우박이 관측됐다.2024.11.28/뉴스1
28일 오전 10시50분 쯤 제주시 연동과 도남동, 이도2동 등 곳곳에서 직경 5㎜ 미만의 싸락우박이 관측됐다.2024.11.28/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갑자기 창문에 와다다다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우박이 떨어졌어요."

28일 오전 제주 시내 곳곳에 천둥·번개와 함께 싸락우박이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남해서부서쪽해상에서 낙뢰와 싸락우박 가능성이 있는 비구름대가 시간당 50~60㎞ 속도로 동남동진했다.

이 구름대는 제주도 북부로 유입돼 오전 10시50분 쯤 제주시 연동과 도남동, 이도2동 등 곳곳에서 직경 5㎜ 미만의 싸락우박이 떨어졌다.

전날 오전 6시쯤에도 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 인근과 한라산 관음사 주변에서 우박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는 29일까지 제주 일부지역에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