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7주년 제주 4·3추념식 슬로건 '4·3의 숨결은 역사로'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내년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456건(도내 84건, 도외 372건) 가운데 최우수작 1건, 우수작 2건, 장려작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는 4·3을 극복한 제주인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평화정신을 세계로 확산해 유사한 비극을 겪은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역사적 비극의 재발을 막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우수작에는 ‘4·3의 아픔이여! 사랑이 되어라! 평화가 되어라!’와‘4·3의 메아리, 제주의 바람을 타고 세계로’가 선정됐다.
장려작으로는 ‘4·3의 두드림, 평화의 휘날림!’, ‘세계로 나아가는 4·3, 평화로 하나되는 제주’, ‘제주4·3, 평화를 품고 세계로, 상생을 담고 미래로!’, ‘우리가 기록했던 4·3에서, 세계로 기억하는 4·3으로’, ‘기억하자 4·3의 진실, 꽃 피우자 세계평화’ 5편이 뽑혔다.
제주도는 선정된 슬로건을 추념식 홍보아치, 선전탑, 현수막을 비롯한 각종 홍보물과 영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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