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술에 취해 제주 바다에 빠진 관광객… 해경, 순찰 중 구조

해양경찰이 25일 밤 11시30분쯤 제주 서귀포항에서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관광객 A 씨를 구조하고 있다.(서귀포해경 제공(/뉴스1
해양경찰이 25일 밤 11시30분쯤 제주 서귀포항에서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관광객 A 씨를 구조하고 있다.(서귀포해경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해경이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40대 관광객을 구조했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0분쯤 제주 서귀포항에서 관광객 A 씨(40대)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파출소 소속 해양경찰관은 서귀포항을 순찰 중 비틀거리면서 걷다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A 씨를 목격했다.

해경은 A 씨를 구조한 후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술을 마신 후 서귀포항 주변을 걷다가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평소 방파제, 갯바위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는데,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고예방 및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