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에 '최고 5m' 파도…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내달 1일까지 해안가 순찰 강화, 조기 피항 유도

제주해경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해안가 순찰 등을 강화한다.(제주해경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해양경찰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제주도 앞바다에 초속 9~16m의 강풍이 불고, 2~4m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7일과 28일에는 최고 5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은 '해안가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 대해 특정 시기의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서 '관심' '주의보' '경보'의 3단계로 발령된다.

'주의보'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거나 발생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를 말한다.

제주해경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등 해안가 순찰을 강화한다. 또 항·포구 정박 선박 계류상태 점검과 조업선 대상 조기 피항 유도 등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 악화 시 방파제·갯바위 등 해안가 접근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