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재해석한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29·30일 제주 디지털 필름 페스타
제주한라대학 방송영상학과 올해 첫 개최
"디지털 기술 활용 영상 콘텐츠 인재 발굴"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학과장 조인범)가 'AI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목표로 29,30일 이틀 간 CGV제주노형 '제1회 제주 디지털 필름 페스타'를 연다.
제주한라대 방송영상학과는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고, 디지털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매년 연말에 마련했던 졸업영상제를 올해 전국 규모 디지털 단편 영화제로 확대한 것이다.
첫날인 29일 오후 6시 개막식에 이어 방송영상학과 4학년들이 준비한 '제7회 방송영상학과 졸업영상전시회'를 갖는다.
30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경쟁 섹션 '한라 뉴웨이브(Halla Newwave)'의 본선 진출작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방송영상학과는 전국 공모를 통해 170편의 영화를 접수했고,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감독 정인혁) △대대장손(감독 김동은) △동행(감독 유비주) △마이디어(감독 김소희 등 2인) △카오스(감독 김민지) △투 더 락테아(감독 이채민 등 3인)를 선정했다.
이어 오후 1시 50분부터 비경쟁 섹션 'AI 시네마(AI cinema)' 영화들이 상영된다. AI 시네마는 방송영상학과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를 소개한다.
AI 초단편 영화들을 묶은 'AI 오프닝 영화'를 시작으로 기존 영화 예고편을 AI 기술로 재해석한 '기생충'(감독 오진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감독 정지윤), '파묘'(감독 김보민)를 만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비경쟁 섹션 '디지털뉴비전(Digital Newvision)'이 진행된다. 방송영상학과 2~3학년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장르 및 형식의 디지털 영화들이 상영된다.
폐막식은 이틀째 오후 6시부터 진행되고, 폐막식에서 시상식과 폐막작 상영이 진행된다.
조인범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제주 디지털 필름 페스타에서 AI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독창적인 상상력, 미래 지향적인 작품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전국 수준의 AI 영화제로 발전시키면서, AI 산업과 문화를 이끄는 우수한 인재를 적극 키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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