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로열선 중앙로 2개 구간에 추가…'겨울철 효과 톡톡'
겨우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제설 장비·자재 확보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겨울철 대설에 효과가 입증된 도로 열선을 제설 취약구간인 중앙로 일원에 추가 설치했다.
제주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는 재난관리기금 18억1800만 원을 투입해 제설 전문차량 등 제설장비 11대를 확보했다. 또 도로 제설용 염화칼슘 107톤과 제설용 소금 187톤 등 제설자재도 비축했다.
특히 올해 6억 3000만원을 투입해 상습 결빙구간인 중앙로 아라초등학교 200m 구간과 제주대병원 입구 100m 구간 등 2개소에 도로열선을 신규로 설치했다.
이로써 제주시내 도로열선이 깔린 도로는 기존 고산동산(240m), 도남우체국(156m), 일도주유소(140m), 가령로(285m), 오복 3길(160m)를 포함해 모두 7곳이다.
또한 자동염수살포장치도 첨단로 2개 구간에서 가동한다.
이와 함께 한파 대비책으로는 교통약자가 밀집하고 있는 터미널, 환승정류장에 방한 텐트와 버스승차대 온열 의자를 운영해 취약계층 한랭 질환을 예방한다.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한용품과 난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은행을 중심으로 지정된 한파쉼터 361개소를 운영한다.
김태균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올해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겨울철 분야별 재난 대책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대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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