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동부지역 해양보호구역 확대를"…탐조잔치 개최

23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일대서

제주도는 오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오조리 한도교 역 해마다 250여종의 새들이 찾는 제주 동부해안을 배경으로 '바다읍 지키리 탐조 잔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 동부지역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연다.

제주도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오조리 한도교 일대에서 '바다읍 지키리 탐조 잔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해마다 250여종의 새들이 찾는 제주 동부해안을 배경으로 극심한 오염과 기후위기로 심각한 위협에 처한 제주바다를 보전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는 '탐조(探鳥)'다.

특히 대규모 철새도래지,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제주 최대 천연잘피 군락지, 해안사구 등 중요한 보전가치를 지닌 해양환경자산이 즐비한 제주 동부지역 해양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탐조잔치는 제주도탐조대회와 시작하는 탐조인을 위한 탐조교실, 도내 해양·환경단체의 부대행사 등으로 운영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새는 먹이사슬에서 최종소비자에 속해 생태계 건강성의 중요한 지표"라며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또 함께 체험하는 자리로 이번 탐조잔치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