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등 기후변화 수산업 위기 대안은 육상 스마트양식"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임태호 농어업·농어촌특위 미래수산특위원장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위기를 극복 대안으로 스마트양식이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태호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미래수산특별위원장은 15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제주 플러스 전문가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태호 위원장은 이날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대전환과 ICT 융합'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기후 변화로 기존 양식업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2011~2022년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피해는 2381억원에 달한다"며 "기후변화는 기상재해, 수온변화, 해양산성화 등 해양환경의 변동성을 증폭시켜 어선 출항일수 감소, 수산자원 서식지 이동 및 축소, 어업생산량 감소 등의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2023년 어류 양식생산금액(1조1194억원)은 고수온과 저수온, 적조, 이상조류, 빈산소수괴 등 다양한 기후변화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임 위원장은 이같은 수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스마트양식을 제시했다.
세계 육상 양식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3억3690만달러이며 2031년까지 160억달러에 도달 할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는 "육상 스마트 양식은 수질 제어, 질병 최소화,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영향을 차단하고 ICT 기술 기반의 자동화 도입을 통해 최소의 노동력을 투입하면서도 생산성은 향상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육상 스마트양식은 수질 정화기술을 적용해 해양오염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은 최적화한 친환경 양식"이라며 "항생제 최소화 등 식품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중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제주광어 스마트 양식 및 김 육상양식 육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제주대 링크 3.0 사업단·제주테크노파크·뉴스1제주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제주 주관,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