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제주시, 9개 축제에 5만개 무상지원

플라스틱 사용 억제 친환경 축제로…"내년에도 지원"

27일 제주시 우도면에서 열린 '제13회 우도소라축제'에 앞서 진행한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 선포식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억제를 위해 친환경적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지역축제에서 먹거리 제공 시 사용하는 접시, 젓가락, 컵을 다회용기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열린 고마로마문화축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 등 9개 행사에 물컵, 접시, 국수그릇 등 다회용기 약 5만 개를 지원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에서 수거한 후 세척·살균·건조 과정을 거쳐 재공급된다.

제주시는 내년에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해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지속해서 다회용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홍권성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