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고향사랑기부하면 아기 남방큰돌고래가 품 안에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선물하는 남돌이 키링.(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선물하는 남돌이 키링.(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하면 아기 남방큰돌고래를 선물 받는다.

도는 제1호 제주고향사랑기금사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연계해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이벤트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2000명에게 수제작한 '남돌이 인형 키링'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2월25일까지로,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네이버폼에 성명,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120여 마리만 생존해 있다. 특히 새끼 돌고래의 폐사율이 47%에 달해 보호가 시급한 실정으로, 도는 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국제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도민과 기부자 모두 공감하는 제주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