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성 역사·문화 따라 걷는다…2024 성안올레 걷기축제

16~17일 이틀간 개최…3코스 개장식도 열려

제주시는 16, 17일 이틀간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2024 성안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옛 제주성(城) 안의 역사·문화 자원을 만나볼 수 있는 걷기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16, 17일 이틀간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2024 성안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제주시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잇는 성안올레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축제 첫날인 16일 오전 9시 30분 북수구 광장에선 '성안올레 3코스' 개장식도 열린다.

성안올레 3코스는 산지천을 출발해 '동문시장-삼성혈문화의거리-삼성혈-보성시장-광양성당-문예회관-제주문화예술진흥원→신산공원-W360'을 거쳐 산지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 거리는 5.5㎞로, 탐방시간은 약 2시간이다.

해당 코스는 전통시장 상권, 문화, 자연, 역사자원을 연계해 구성했다.

축제기간 성안올레 3코스 걷기, 성안올레 1~3코스 자율걷기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해설사 동반 도보투어, 보이는 라디오,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제주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이사 안은주)와 협업을 통해 '성안올레'를 개발했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城)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성의 안쪽이라는 의미로 '성안'으로 불렀다. 성안올레도 제주성 안의 원도심 올레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성안올레 1코스는 성안올레 쉼터(제주책방), 김만덕 객주, 사라봉, 제주동문시장까지 약 6㎞ 구간이다.

성안올레 2코스는 성안올레 쉼터, 서부두, 탑동광장, 용화사 서자복, 용연, 칠성로 상점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시민들에게 원도심의 자연·역사·문화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안올레 걷기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성안올레를 찾아주시기를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