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회·국토부에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 건의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제주노선 항공 좌석을 확충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 등은 전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제주 서귀포)을 방문, 주종완 국토교통부 실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문진석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민주당)와 잇따라 면담하고 제주노선 항공 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건의했다고 전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기 규모 축소로 운항편 대비 좌석 수가 감소해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가을철 수학여행과 도내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 면접 등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좌석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특히 항공권 예매 경쟁 심화와 가격 상승이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는 △제주 기점 항공편 수 확대 △감소한 항공편을 대체할 임시노선 증편 또는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확보 △인천-제주 노선 개설 △기상악화시 지방공항 커퓨타임(항공기 운항시간) 오픈 등을 건의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