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0명 어디에"…135금성호 침몰 닷새째 야간수색 돌입
함선 37척 투입…ROV 수중수색도 진행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 실종 선원 수색이 야간에도 이어진다.
1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해경과 해군3함대 등은 '135금성호' 실종 선원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13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수색에는 함선 37척(해경 23척·관공선 7척·해군 5척·민간 2척)을 투입한다.
해군 무인수중탐사기(ROV)가 수중 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안가 수색에도 해경 60여명을 투입한다.
앞서 해경 등 구조세력은 이날 낮 시간대 함선 39척과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톤급)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침몰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135금성호 승선원 27명 중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인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35금성호는 사고 해역에 북동쪽 370m 떨어진 지점 수심 90m 지점에서 선체가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등은 침몰한 선체 인근에서 9일 오후 9시쯤, 10일 오후 3시52분쯤 각각 60대 한국인 실종 선원 2명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현재 사망자는 한국인 선원 4명, 실종자 수는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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