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금성호' 사고 15시간째 12명 실종…"야간수색 돌입"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비양도 인근 해역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한 지 15시간째 실종 선원 12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6시까지 부산선적 '135금성호'(129톤급, 선망어선) 침몰 사고해역 주변으로 야간 수색을 한다고 밝혔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함정 23척, 해군 6척, 관공선 6척, 민간어선 13척 등 총 함·선 4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등 항공기 총 5대(조명탄 236발)를 투입한다.

앞서 주간 수색에서는 해경 함정 27척을 포함해 함·선 59척과 해경 항공기 6대 등 항공기 총 13대가 동원됐다.

수중 수색을 위해 잠수 인원이 두 차례에 걸쳐 바닷속으로 들어갔으며, 수중 드론과 수중 폐쇄회로(CC)TV 등을 동원한 수색 작업도 이어졌다. 해경과 육경, 해병9여단, 소방 등 총 192명이 도보 및 차량을 이용해 해안 수색도 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27명 중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현재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으며, 선원 12명(한국인 10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된 상태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