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에 쩍쩍 갈라진 레드향…서귀포시 피해 접수

 열과 피해 입은 레드향(서귀포시 제공)/뉴스1
열과 피해 입은 레드향(서귀포시 제공)/뉴스1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지난 7~9월 폭염 등 고온의 영향으로 인한 레드향 열과 피해 신고를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열과'란 장마철 등 잦은 강우로 과피가 얇아진 상태에서 고온의 영향으로 열매가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7~9월은 평균 기온이 33도 이상이었고, 열대야 및 폭염일수가 21.4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열과 발생이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이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이 발표한 레드향 열과 발생 조사 결과에서도 도 전체 열과율은 37.0%(서귀포시 41.5%·제주시 25.0%)였다.

레드향 열과 피해 신고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접수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