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명구조만 43건…해경 제주파출소 '연안 안전관리' 전국 우수

올여름 세화출장소에 해상순찰대 배치

제주파출소 소속 해경이 세화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먼 바다로 밀려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하고 있다.(제주해경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파출소가 연안 안전관리 '우수파출소'로 선정됐다.

5일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제주파출소는 해양경찰청 주관 '2024년도 파출소 연안 안전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파출소 중 최우수인 '우수파출소'에 선정됐다.

제주파출소는 올해 여름철 세화출장소에 해상순찰대를 배치, 신속한 인명구조 등 연안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해 익수자·고립자 등 총 43건의 인명과 62건의 선박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엔 선박 계류장에 앉아 있던 자살위기자를 파출소로 이동시킨 뒤 지속적 대화·설득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파출소는 구조정·수상 오토바이 등 구조장비 관리를 위해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해양구조대·연안 안전지킴이 등 민간 구조 세력, 유관기관, 어민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연안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사고 예방과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파출소 업무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