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공정성 잡음 제주도교육청, 국토부 플랫폼 도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건축 설계공모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졌던 제주도교육청이 보완책을 내놨다.

제주도교육청은 공공건축 설계공모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설계공모 정보시스템 '건축허브(HUB)' 플랫폼을 전면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건축허브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구축된 통합 디지털 플랫폼으로 건축산업 현황, 전문인력, 입찰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안덕중학교 교실 증축공사 설계용역 공모를 건축허브를 이용해 마쳤다. 또 건축허브 사용으로 자체 시스템 구축 예산 5억원을 절감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 목표인 가칭 아라·월평 초·중학교 건축설계 공모 중 당선작 업체와 심사위원간 이해관계 시비에 기존 당선작을 취소하고 재공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축허브 전면 시행을 통해 설계공모 절차를 표준화하고, 설계공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청렴한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