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제주밭작물 요리'…양식·디저트 등 신메뉴 20여종 공개
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도내 로컬 맛집과 협업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밭작물을 재료로 하는 신메뉴가 나왔다.
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4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주지역 로컬 맛집과 협업해 개발한 제주 밭작물 신메뉴를 공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신메뉴는 메밀과 콜라비로 담근 물김치, 양하·비트·레몬·견과류를 넣은 소스로 완성한 비건 파스타, 제주 토종 자색 찰보리와 홍감자로 만든 아란치니, 메밀 빙떡과 바 형태의 디저트 등 한식, 양식, 브런치, 디저트, 채식 메뉴까지 다양하다.
추진단은 지난해 로컬 빵집들과 함께 제주 밭작물로 새로운 빵을 만드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자, 올해 로컬 맛집들과 신메뉴를 개발하는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엔 1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사전 품평회와 맛 조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종 넘는 신제품을 완성했다.
추진단은 오는 9일 제주시 오등동 '라 피에스타'에서 '신기루 맛집'을 열어 이들 신메뉴를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에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한 시식단이 오전과 오후 100명씩 제주 밭작물 요리를 맛보게 된다.
'더 빵빵한 제주밭한끼'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신메뉴는 11월 중 각 로컬맛집을 비롯해 제주 곳곳에서 판매된다.
프로젝트 참여 업체 중엔 카페 등에 납품하거나 케이터링을 진행하는 곳도 있어 제주 밭작물을 활용한 근사한 한 끼가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이달 1일 개막한 '2024 제주밭한끼 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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