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들, 올해도 제주 농가 일손 돕는다

2023년 11월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감귤밭에서 제주 첫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인 베트남인들이 현장실습 교육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2023년 11월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감귤밭에서 제주 첫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인 베트남인들이 현장실습 교육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베트남 출신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자들을 제주 농가에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남자 20명, 여자 29명 등 총 49명이다. 이들은 제주위미농협을 통해 현장에 배치된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범죄예방·기초생활법률 교육 및 감귤 수확 실습 등 농작업 안전 교육을 받고 11월 1일부터 5개월간 농번기 감귤 수확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대한 한국어 교육, 제주 문화 체험 행사 등을 통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도입했다.

작년엔 대정농협 1곳만 이 사업에 참여했으나, 올해는 위미농협까지 2곳으로 확대됐다.

시는 내년엔 농협 1곳을 더 추가하고, 배치 인력도 1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