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서 진 학생에 둔기 폭행한 고교 태권도 코치 입건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의 한 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가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제주 모 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학생들에게 대련시킨 뒤 진 학생을 엎드리게 해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피해 학생은 2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1명은 허벅지에 피멍이 들 정도로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고교 태권도부 선수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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