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캐나다 교과서 오류 정정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캐나다 교과서의 오류가 정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캐나다 교과서의 제주도 영토 표기 오류가 이미 바로 잡혔다고 28일 밝혔다.

문제가 된 2010년 발간 교과서는 지도에서 제주도를 일본 영토 색상인 녹색으로 표기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주캐나다 대사관과 주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5월 해당 오류를 인지하고 출판사 측에 네 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며, 출판사는 지난 25일 기존 오류가 이미 정정됐다는 사실을 공식 답변으로 전달했다.

앞서 지난 23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가 언급됐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이날 "캐나다인들이 제주도가 원래 일본 땅이었다고 배우고 있다"며 "제주도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야 이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사안을 통해 국제 교육 교재의 지리적 정확성 확보가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제주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