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본격화…추진위 출범

65세 이상·장애인·아동 대상 주치의 선택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의료 혁신사업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을 본격화한다.

지역사회 건강주치의는 의료 소외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아동이 주치의를 선택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대상자들은 주치의에게 건강위험 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 접종, 건강교육, 전화상담, 방문진료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이날 도청에서 의료계, 학계, 도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고병수 탑동365일의원 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의료계, 학계, 도의회, 보건의료·복지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시범사업 도입 방안 검토·논의 △도입모델 의견 제안·평가 △정책방향 제시 △사업 관련 유관기관 간 상호 연계·협력 등을 맡는다.

위원 임기는 2024년 10월 28일부터 2026년 10월 27일까지 2년이다.

도는 국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중앙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전국 모델로 새롭게 부각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소통하며 도민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