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아 신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제2공항 백지화에 온 힘"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강순아 신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8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백지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결코 제주의 미래가 될 수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서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로 활동하면서 백해무익한 제2공항으로 인해 고향에서, 농지에서 쫓겨날 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화가 난 주민들과 농민들을 만났다"며 "제2공항을 또다른 아픔의 강정처럼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돌봄 노동자 지위·권리 보장 조례 주민청원 △버스 완전 공영제 체계 실현 △4·3 문제 해결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한 제주도의회 원내 진출 등도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정의당에 대한 애정 어린 질타를 보내 주시고, 진보정당이 있어야 한다며 응원을 보내 주시는 도민들을 믿고 다시 나아가겠다"며 "지역과 삶의 현장으로 도민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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