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부 함께하는 자연유산 보호 협의체 출범

국가유산청·산림청 등과 업무협력 협약 체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자료사진) ⓒ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도와 정부 기관이 협의체를 꾸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과 함께 '지역 상생과 자연유산 보호 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지방소멸 방치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지자체 간 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상생과 자연유산 보호 관리 고도화를 위한 보존·관리·활용 정책 계획 수립 및 시행 △자연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상호 인적교류 △자연유산(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포함) 관련 정책 및 자료 공유 △자연유산 관련 보존·관리·활용 및 교육·전시·홍보 등이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지정 구역 관리, 산림청은 완충구역의 산림생태계 복원 사업을 담당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자연유산 주변 협력 구역에서 주민 대상 사업을 추진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