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폭 '전국 최고'

9월 98.8 기록, 전달보다 6.0p↑

제주 도심 전경.2022.8.16/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달 제주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폭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6.0p 높은 98.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제주에 이어서는 경북과 대전이 각각 5.2p, 3.4p의 상승폭을 보였고, 반면 서울은 10.3p, 세종은 7.6p, 경기는 4.4p의 하락폭을 보였다.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를 견인한 건 전달보다 9.7p 높은 107.0을 기록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였다. 이와 함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달 대비 3.3p 높은 95.1,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달 대비 0.9p 높은 78.1을 기록했다.

총 3개 국면(하강·보합·상승) 9개 등급의 지수 단계 구분에 따르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약보합',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강보합',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약보합',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하강 2단계' 국면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되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