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직자, 안 입는 옷·안 쓰는 가방 기증…자원순환 자활사업 확산

수눌음리사이클링 사업단서 재생산·판매…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제주시 공직사회에서 일상 속 남는 자원을 모아 수눌음리사이클링 센터에 기증하는 '재활용·재생산·재나눔' 자원순환 사업이 확산하고 있다.(제주시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공직사회에서 일상 속 남는 자원을 모아 수눌음리사이클링 센터에 기증하는 '재활용·재생산·재나눔' 자원순환 사업이 확산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추진 중인 자원순환 자활사업에 올해 3분기까지 공직자 487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 공직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방, 도서 등 재활용 물품을 기초생활보장과에 기증하면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수눌음리사이클링 사업단에서 수거, 재생산·판매해 수익금을 창출한다. 사업단은 이를 통해 저소득층 2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공직자들이 그동안 기증한 물품은 의류 1466㎏, 도서 6247권, 잡화 402개다.

이와 관련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는 리사이클링 협업사업 홍보를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ET(Every Tuesday) 행복 나누기의 날'(집중 기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한혜정 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공직자와 제주시민들에게 리사이클링 자활사업을 적극 알려 자활사업 운영이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