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잘 처리한 쓰레기로 14개월 만에 40억 벌어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최신 설비를 갖춘 자원회수센터를 통해 14개월 만에 40억 원의 판매 수익을 창출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 가능자원의 체계적인 선별과 판매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0억 원의 판매 수익을 거뒀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자원 회수율은 75.2%로, 기존 봉개 시설의 56.5%에 비해 18.7%포인트 증가했다.

이곳은 1일 140톤의 폐기물 처리 능력을 갖춰 도내 자원 순환 체계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스틱, 캔, 비닐, 스티로폼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과 대형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회수·처리해 소각 및 매립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이고, 자원 순환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는 내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선별 로봇 3대를 도입해 선별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조성과 체계적·효율적 운영을 통해 제주도의 자원 순환 체계가 한층 더 발전했다”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통해 제주가 환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