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달성 핀셋 홍보 주력…CEO 대상 설명회 등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워케이션' 참여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핀셋' 홍보에 주력한다.

제주도는 '워케이션 성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워케이션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홍보 활동을 위한 발로 뛰는 세일즈마케팅 △팸투어 및 워케이션데이 △통합플랫폼 활성화 △민간 협업 네트워킹의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워케이션 산업 경쟁력 확보와 기업 유치촉진을 위한 대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기존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에서 워케이션 도입 또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핀셋 홍보에 주력한다.

제주도는 이달 중순 충북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워케이션 도입 희망기업 방문 설명회, 영미권 디지털노마드 팸투어 및 반도체 관련 기업 초청 팸투어 등 기업유치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한다.

제주 워케이션 누리집 활성화, 도내에서 자체적으로 워케이션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과의 네트워킹 데이, KB국민카드 워케이션 활성화 공동 프로모션 지속 추진 등 민간과의 체계적인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

제주 워케이션만의 특화된 이점, 워케이션 참여 바우처 혜택 안내 등 제주만의 인센티브를 중점으로 홍보해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투자유치활동과 연계해 대한민국 워케이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제주의 장점을 홍보한다.

10월 말에는 세계기후경제포럼에 참가하는 기후테크 기업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하고 11월 초엔 산업부와 코트라가 주최하는 2024 IKS(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제주의 장점을 알린다.

11월 말에는 코트라 런던무역관과 협력해 영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젊은 기업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주의 투자메리트로 소개해 기업투자와 워케이션 간 선순환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