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서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구한 제주도의회 직원·시민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 2024.5.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 2024.5.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남성을 시민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30분쯤 서귀포시 한 웨딩홀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리던 중 쓰러졌다.

때마침 웨딩홀 관계자 황시욱씨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소속 양기훈씨, 김지희씨가 이를 보고 달려갔다.

이들은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자 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시민들의 도움과 119구급대의 응급처치 덕분에 현장에서 자발순환을 회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시민 3명과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하트세이버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