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한 '비유' '공유어장', 중기부 팁스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비유와 공유어장㈜이 선정됐다.(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비유와 공유어장㈜이 선정됐다.(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한 '㈜비유'와 '공유어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4일 센터가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비유'는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제품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2020년 10월 설립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농촌진흥청 등의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

현재 이 회사는 감귤박 등 고체상 소재와 무기 담체 배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탄화 열처리 등 후처리 공정을 통해 기능성 멀칭 자재를 개발 중이다. 유한킴벌리와 연구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공유어장은 수산물 직거래 중개 서비스 플랫폼 '파도상자'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어부들의 조업 현황을 영상 콘텐츠로 송출하면 소비자들이 이를 보고 구매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현재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조만간 '조업 예측 시스템'도 개발해 어부들은 조업 실패 확률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은 원하는 어종을 최상의 선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센터는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지난해 비유에 투자했다. 공유어장엔 2021년 '스타트업 아일랜드 제주 개인 투자조합'과 올해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을 통한 투자가 진행했다. 이후 센터는 지난달 중기부 팁스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이들 두 기업을 모두 추천했다.

이병선 센터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팁스 등 R&D 사업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