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누비는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11~13일 개최

지난해 한라산 등에서 열린 '2023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현장.(서귀포시 제공)
지난해 한라산 등에서 열린 '2023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현장.(서귀포시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4 트랜스(Trans)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매년 8월 말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43개 UTMB 월드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8개국에서 온 외국인 1700여 명을 포함해 총 4000여 명이 참가한다.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지난해 대회 때 보다 참가자 수가 700명 더 많다.

코스는 20㎞, 50㎞, 100㎞로 구성됐다. 20㎞ 코스는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50㎞와 100㎞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