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 건축물 부설주차장 1351곳 '불법'…"강력 처분"

제주시청사 전경. ⓒ News1 DB
제주시청사 전경. ⓒ News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 읍면지역 건축물 부설주차장 1351곳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읍면지역 건축물 부설주차장 1만4718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351곳이 주차장 관련 법령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무단 용도 변경'이 605건(4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건 적치' 352건(26%), '출입구 폐쇄 등' 394건(29.2%)으로 집계됐다.

시는 불법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는 만큼 원상회복 절차를 추진하고, 미이행 시 형사고발 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훈 시 차량관리과장은 "제주시 주차장 중 약 90%를 차지하는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본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차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