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떠오른 달항아리'…10월9~18일 도예가 김수현 전시회

제주시 갤러리 이호서 제11회 분청도예전

김수현 작가의 '제11회 분청도예전'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갤러리 이호에서 열린다.(본인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가을로 접어든 제주에 수려한 곡선의 분청 달항아리가 떠오른다.

제주도예가회장 김수현 작가의 제11회 분청도예전이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갤러리 이호에서 열린다.

30일 김 작기 측에 따르면 '풍월'(風月)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선 제주의 바람을 담은 30여 점의 분청달항아리가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엔 약 70㎝ 크기의 '대호' 7~8점도 전시된다. 대호는 40㎝ 이상 크기의 항아리를 일컫는 말이다.

김 작가는 분청사기의 7가지 분장기법 중 도자기를 유약에 '덤벙' 담근다는 의미의 덤벙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현재 제주도예가회장을 맡고 있는 김 작가는 그간 개인전 11회, 초대 단체전 170여 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제주 우수 청년 작가로 선정된 김 작가는 고흥분청사기공모전 대상,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우수상, 국제도예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