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폐쇄' 사려니숲길 재개방…제주시, 말벌 퇴치 완료

지난 19일 탐방객·직원 등 6명 피해…3명 병원 치료받기도

제주 사려니숲길에서 나들이객들이 우산을 쓴 채 산책을 하고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탐방객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6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로 폐쇄했던 사려니숲길 탐방로를 다시 개방했다.

25일 제주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사려니숲길 탐방로를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43분부터 오후 1시 사이 사려니숲길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4차례 접수됐다.

벌에 쏘인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중 머리와 팔,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한 60대 여성 A 씨 등 탐방객 3명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손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탐방객 1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

제주시는 벌 쏘임 사고 직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사려니숲길 탐방로를 통제했다.

이후 제주시는 탐방로 인근 소나무 뿌리 밑에 자리 잡은 말벌집을 확인하고, 수시로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살포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