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르웨이 '에너지 수도' 로갈란주와 탄소중립 교류협약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왼쪽)와 올레 율랜드 로갈란주지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왼쪽)와 올레 율랜드 로갈란주지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노르웨이의 '에너지 수도'로 불리는 로갈란주와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23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주정부 청사에서 로갈란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협약에서 친환경에너지를 중심으로 관광·농업·양식업·수산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탄소중립이란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올레 율랜드 로갈란주지사는 "제주와 로갈란은 거리는 멀지만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지난 7월 정상회담을 통해 해상풍력과 녹색 해운 등 협력을 약속했다"며 "로갈란주와 제주도의 협약이 국가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새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제주도의 북유럽 출장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장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등을 방문하고 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