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호우경보→호우주의보' 하향…중산간은 주의보 해제

삼각봉 사흘간 730.5㎜…기상청 "23일까지 비 이어져"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휴게소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중산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제주기상청은 21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 중산간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변경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를 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제주에선 지난 19일부터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19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730.5㎜, 어리목 421.5㎜, 윗세오름 419.5㎜, 진달래밭 344.5㎜, 선흘 249.5㎜, 신례리 235.5㎜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23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지형적 영향을 받는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면서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