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안' 의회 통과…기자협회 "환영"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언론 발전 지원 조례안'이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431회 도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현길호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도지사는 지역언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할 수 있고, 지역언론은 공정보도와 올바른 정보 사용, 갈등·차별조장 금지 등 지역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도지사는 지역언론의 경쟁력 강화와 공익성 제고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고, 해당 사업을 심의·지원하는 '도 지역언론 발전위원회'와 '도 지역언론 발전지원센터'도 각각 설치·운영할 수 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해당 조례안 가결에 따른 성명을 내고 "제주지역 언론의 위기를 극복할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이어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언론이 과연 비판적 감시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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